고양이에게 생선을..과연 좋아할까? 잘못된 상식
- 냥이집사들의정보/냥이케어_Inform
- 2020. 10. 22.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다', '고양이 생선가게를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이런 말들은 한 번쯤은 들어 봤을 거예요. 이밖에도 각종 만화나 우화, 옛 속담 등을 보면 정말로 생선을 좋아하는 모습이 많은데요.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생선을 정말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오늘은 이 주제로 잘못된 상식을 이야기해주려고 합니다.
1. 고양이는 정말로 생선을 좋아하는 것일까?
- 사람들은 고양이와 함께 생선을 연관 지어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인지 주식으로 생선을 공급하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하지만, 이는 잘못 알려진 상식 중 하나입니다. 본래 고양이는 육식동물이에요. 생선보다는 단백질이 많은 육류를 더 선호해요. 예외적으로 일부 지역인 호숫가나 물가라는 주어진 생활환경에 적응하여 주식으로 생선을 주는 경우가 있으며, 좋아하는 고양이도 있을 수 있어요. 그러나 대부분 경우 쥐 나 설치류, 작은 새 등을 주식으로 하며 생선의 특유의 비린 냄새를 싫어합니다.
2. 고양이가 생선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걸까?
- 고양이를 생각한다면 생선이 떠오를 때가 있는데요. 이는 세계 2차 대전 때부터 만들어진 잘못된 선입견이에요. 유럽 등 서구 사회는 전쟁을 치르면서 극심한 물자 부족에 처하게 되는데요. 당시 사람들이 먹을 주식인 육류 등 극심한 식량 부족 현상을 겪게 됩니다. 사람이 먹을 식량인 육류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사료 회사들은 사료에 육류를 포함시키는 게 당연스럽게 어려워집니다. 그러다 생각해낸 것이 그나마 공급량이 많던 생선을 생각하게 되었으며, 사료의 주재료로 생선을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이후 사료회사들은 '고양이는 생선을 좋아한다'라는 허위 광고를 만들었으며, 이로 인하여 사람들은 고양이가 생선을 좋아한다는 잘못된 상식을 가지게 되었어요.
3. 생선은 고양이에게 해가 될 수 있다?
- 익히지 않은 육류, 생선, 닭고기, 오리, 칠면조 등은 금기 음식이에요. 익지 않은 생선의 경우에는 각종 세균의 번식의 주요 원인이며, 특히 살모넬라 박테리아의 경우 익히지 않은 육류 등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요. 이를 섭취 시에는 장 내의 이상을 일으켜 심한 복통을 유발하기 때문에 절대 날것을 주는 것을 피해야 해요. 생선은 특정 영양소가 불충분하면서 신선하지 않은 경우에는 심각한 질병을 야기시킬 수 있어요. 생선을 줄 경우에는 익혀서 주어야 하며, 생선에는 염분이 강하기 때문에 주식으로 사용하기 보다는 간식으로 가끔 주는 것을 추천드려요.
4. 고양이에게 생선을 준다면 언제?
- 고양이의 경우에는 다른 반려동물에 비해서 타우린 부족이 심각해요. 그래서 종종 염분을 제거한 멸치나 생선을 간식으로 주어 부족한 타우린을 보출 할 수 있어요. 특히 멸치에 경우에는 칼슘이 풍부하며, 타우린이 풍부해서 수유 중인 고양이에게 영양보충으로 좋은 음식 중 하나예요. 다만 시중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멸치는 고양이가 먹기에는 염분이 다량 포함되어 있어서, 간식으로 나온 멸치를 주거나, 멸치 또는 생선을 삶거나 끓여서 염분을 어느 정도 제거한 후 먹이는 것이 좋아요. 다른 음식 중에는 소금 간을 하지 않고 신선한 참치나 가다랑어를 주어도 무방합니다. 신선한 음식이 아닐 경우에는 히스타민이라는 성분이 생겨서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고등어 같은 등 푸른 생선을 생으로 준다면 기생충 감염의 우려가 있으며, 황색지 방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 열과 통증을 동반할 수 있으니 날것감가해야 합니다.
'냥이집사들의정보 > 냥이케어_Inform'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길고양이 따뜻한 보금자리 겨울집 만들기 (0) | 2020.11.11 |
---|---|
고양이 복막염 (FIPV) 어디까지 알고 있나요? (0) | 2020.11.03 |
길고양이 키우는 방법 6가지 (1) | 2020.10.18 |
고양이가 싫어하는 냄새 7가지 (2) | 2020.10.11 |
고양이 설사의 종류와 원인 (1) | 2020.0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