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복막염 (FIPV) 어디까지 알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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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전염성 복막염 (FIPV: Feline infectious peritonitis virus)

고양이에게 매우 치명적이고, 전염성인 복막염 어디까지 알고 있으시나요? 사람에게 걸리는 복막염보다 자료가 많은 고양이 복막염. 인터넷에 복막염을 검색하여도 먼저 뜨는 게 고양이 복막염이에요. 치사율도 높고 아픈 곳을 표현하지 않아 집사들이 알기 힘든 질병, 집사분들에게 정보를 공유해드리겠습니다.

 

 

 

1. 복막염이란?

 고양이 코로나 바이러스(FCoV: Feline coronavirus)의 변이에 의해서 고양이에게 발생하는 질병이에요. 고양이들에게 매우 치명적인 질병으로 치사율도 매우 높고, 전염성이 강한 질병입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확실한 치료법도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에요. 코로나 바이러스를 보균 중인 고양이는 매우 흔한데요. 특히 길고양이나, 야생고양이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질병이에요. 정확한 발병 원인이 알려져 있지 않으며, 예방법 또한 완전하지 않아요. 추정되는 발병 원인으로서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1)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에서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이 된 경우

2) 고양이 장 코로나 바이러스 (FECV: Feline enteric corona virus)에 감염되어 있는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아 발병하는 경우

3)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FIPV) 예방접종을 한 고양이가 고양이 장 코로나 바이러스(FECV)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경우

4) 고양이 장 코로나 바이러스(FECV) 감염된 고양이가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FIPV) 예방접종을 맞고 걸리는 경우

 

 

2. 증상으로는?

보통 1~2살 미만의 어린 고양이 또는 6세 이상의 늙은 고양이들에게서 발병해요. 증상으로서는 발열, 구토, 설사, 빈혈 등이 발생하며, 식용이 떨어지고 활동량도 급격하게 줄어들어요. 그래서 아이가 한 곳에서 잠을 자는 시간이 늘어나는데요. 이후로 복부 또는 가슴에 물이 차거나(습식), 간이나 콩팥 등에 결절성 병변이 생기게 됩니다.(건식) 이런 증상이 모두 보이기도 하지만 고양이 개체에 따라서 나타나는 증상이 다르며, 잠복기 등의 차이가 매우 커서 초기에 진단하기가 매우 어려워요. 복막염 증상 자체가 복합 반응으로 발생해서 전신증상으로 나타나기에 위에서 설명드린 증상 대부분이 나타날 수 있어요. 다발성 장기부전이라고 불려지는데요. 여러 장기가 동시다발적으로 손상되고 기능 이상으로 인하여 사망하게 됩니다.

 

 

 

3. 전염성

제목과 같이 복막염은 전염성 복막염(FIPV)으로 불려져요. 전염성이 강한 질병이에요. 고양이 체내에 엄청난 양의 면역글로불린이 있어서 전염을 유발할 바이러스를 배출하지 못하고 모두 대식구와 같은 세포에 잠식해 있어요. 즉 전염이 되긴 하는데 증상이 발현되지 않은 시기 면역반응이 충분히 발현되기 이전에 전염이 완료가 됩니다. 만약 두 마리 이상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집사분들이라면, 한 마리가 복막염에 걸렸다면 다른 한 마리는 이미 감염이 되었을 수 있어요.

 

 

4. 치료법은 있을까?

아쉽게도 아직은 100% 치료할 약이나 시술법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요. 그래서 취사율이 매우 높은 질병이에요. 현재 까지는 임상 증상에 대하여 완화 정도만 할 수 있어요. 복막염의 증상으로 복수가 찰 경우에 내장을 압박하여 음식 섭취를 어렵게 만들어 영양보충이 힘들어지며, 심해질 경우에는 흉부까지 물이 차올라서 기관을 압박하여 호흡을 힘들게 만들어요. 이 경우에는 1~2주 만에 사망하기 때문에 손쓸 여유가 별로 없으며, 심할 경우에는 발병 후 1일 이내에 사망한 경우도 있어요. 다만, 건식 일 경우에는 원활한 음식 섭취를 계속한다면은 몇 개월 이상은 생존할 수 있어요. 치료법이 없어 오직 대증치료만 가능하며, 대증치료 역시 면역조절로 증상을 경감시키는데 초점을 두고 있어요.

 

 

5. 예방방법은 없을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예방은 쉽지 않아요. 고양이의 상당수가 보균하고 있으며, 코로나 바이러스에 변이로 일어나기 때문이에요. 다른 고양이와 접촉을 차단하거나, 야외활동을 차단하는 방법으로는 가능하지만 여러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라면 무용지물이에요. 최선의 방법으로는 고양이 장 코로나 바이러스(FECV)의 감염 기회를 줄이는 것과, 감염 시 FIPV로의 변이를 줄이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방법이에요. 고양이 복막염 백신이 존재하긴 하지만, 수의사들마다 그 효과에 대하여 의견이 분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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