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관절염 증상 및 관리 방법

매우 유연한 몸을 가지고 있는 고양이. 하지만 다른 동물보다 관절염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사실 알고 있으시나요?

특히나 10살을 넘은 노령묘 경우에는 70% 이상이 관절염을 가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어요. 10마리 중 7마리 이상의 관절염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노령묘의 흔히 발생하는 신부전 경우 40~50% 정도 신부전을 앓고 있다고 추정이 되는데 이보다 관절염을 앓고 있다고 추정이 된다고 해요. 이런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을 가지고 있는 관절염. 우리 아이가 관절염을 앓고 있는지 어떤 증상을 보이는지 또한 어떤 관리 방법으로 예방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할게요.

 

1. 관절염이란?

 - 관절은 두 개의 뼈가 만나서 이루어지는데, 뼈의 양끝을 연골이 덮고 있으며, 활막이 뼈와 연골을 싸고 있어요. 활막의 바깥쪽에 단단한 캡슐이 있는데, 그 주위에 인대나 힘줄, 근육이 이들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중 뼈의 말단 부위에 있는 연골은 부드러우면서 탄력이 있어서 충격을 흡수하거나, 한번 손상되면 재생되지 않는 특성이 있어요. 

관절염이란 관절에 열니 나며, 벌겋게 되고, 붓고, 통증이 생기는 모든 경우를 말합니다. 관절염을 일으키는 질환의 종류는 매우 다양해서 100가지 이상이라고 해요. 그중 가장 흔히 접하는 것이 골관절염으로 퇴행성 관절염, 슬개골탈구증 등 이 흔히 접하는 종류예요.

 

2. 관절염 증상은?

 - 질병과 통증 등 아픔을 숨기는데 익숙한 고양이. 보호자가 주의를 기울여 관찰하지 않으면 우리 아이가 어디가 아픈지 알 수 없을 때가 많은데요. 그래서 고양이와 함께하는 집사라면 주기적으로 병원에 내원하여 건강검진을 받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매일 갈 수 없는 현실에, 몇 가지 증상을 말씀드려볼게요.

 

 1) 움직임이 현저히 줄어들어요.

 2) 계단 등을 오르내리려 하지 않으며, 점프할 때 주저하는 동작을 보여요.

 3) 점프할 때 한 번에 오르지 못하고 의자 등을 밟고 점프를 해요.

 3) 관절 부위의 털을 과도하게 그루밍을 해요.

 4) 잡거나 안으려 할 때 하악질을 하거나 매우 싫어해요.

 5) 높은 곳에서 뛰어내릴 때 한참 주저하다가 뛰어내리기도 해요.

 

위의 행동을 보인다고 무조건 관절염이다 라는 것은 아니에요. 여러 가지 환경요소들로 고양이의 단순 변심으로 인하여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다만, 위 행동 들 즉 관절에 무리가 가는 것들에 대하여 우리 아이가 경개를 한다면 집사분들은 관절염의 증상일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 병원에서 진찰을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관절염 예방 관리는?

1) 우선 관절에 무리가 가는 것들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저의 고양이의 경우 스코티쉬 폴드로 관절염에 취약한 종이라서 높은 캣타워가 있지만 침대 옆에 두어 내려올 때 완충역할을 할 수 있는 가구를 놓아주었어요. 높은 곳은 계단을 오르듯 이 여러 단계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아요.

2) 두 번째로는 관절염에 좋은 보조제를 사료에 첨가해 주면 좋아요. 오메가 지방산, 글루코사민, 콘드로이친 등이 관절염 예방에 좋은 보조제입니다

3) 세 번째로는 고양이가 뛰어다니더라도 미끄러지지 않게 발바닥의 털을 관리해 주세요. 고양이의 발바닥의 젤리는 마루 바닥에서 미끄러움을 방지해주는데, 발바닥 털 관리를 하지 않아 털이 젤리를 덮어 있다면 아이들이 뛰어다니다가 미끄러져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발톱 정리 시 발바닥 털도 정리해 주세요.